지혜는 한계를 인정하는 것
저자 최인철 교수는 지혜란 자신이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사이의 경계를 인식하는 데에서 출발한다고 믿는다고 고백하며 책을 시작한다.
프레임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이다.
우리는 프레임이라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게 되는 세상만을 볼 뿐, 사실을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다. 프레임으로 인한 이러한 마음의 한계에 직면할 때 경험하게 되는 절대 겸손, 이것이 지혜의 출발점이다.
건축가는 최상의 빛을 얻을 수 있는 곳에 창을 내려고 고심한다. 이렇듯 우리도 삶의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풍경을 향유하기 위해 최상의 창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떤 프레임을 통해 세상에 접근하느냐에 따라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이 결정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최상의 프레임으로 나의 삶을 재무쟁하겠다는 용기, 이것이 지혜의 목적지이다.
프레임의 역할
사람의 지각과 생각은 항상 어떤 맥락, 어떤 관점 혹은 일련의 평가 기준이나 가정하에 일어난다.
그러한 맥락, 관점, 평가기준, 가정을 프레임이라고 한다.
우리의 모든 정신활동은 진공 상태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맥락과 가정하에서 일어난다.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어떤 관점과 기준 그리고 일련의 가정을 염두해두고 본다는 것이다.
<나를 바꾸는 프레임>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접근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으로부터 얻어내는 결과물들이 달라진다.
프레임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재미있는 질문이 있다.
Q. 기도중에 담배를 피워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Q. 담배피우는 중에는 기도를 하면 안되나요?
이처럼 동일한 행동도 어떻게 프레임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삶에서 얻어내는 결과물이 결정적으로 달라진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프레임을 알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아저씨
이른 새벽부터 악취와 먼지를 뒤집어쓴 채 쓰레기통을 치우고 거리를 청소하는 일을 평생 해온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표정이 늘 밝았다.
젊은이가 힘들지 않으시냐고, 항상 어떻게 행복한 표정을 지을 수 있냐고 물었다.
"나는 지금 지구의 한 모퉁이를 청소하고 있다네"
걸작의 대답이다. 자신의 일을 '돈벌이'나 '거리 청소'가 아니라 '지구를 청소하는 일' 로 프레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의미 중심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훨씬 상위의 수준이다.
상위 프레임은 왜 이일이 필요한지 그 이유와 의미, 목표를 묻고 비젼을 세운다.
그러나 하위 수준의 프레임에서는 그 일을 하기가 쉬운지 어려운지, 시간을 얼마나 걸리는지, 성공 가능성은 어람나 되는지 등 구체적인 절차부터 묻는다.
인생은 자신을 발견하는 작업이 아니라, 자신을 창조하는 작업입니다.
내가 상황이라는 프레임을 장착해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의 11가지 프레임>
삶의 상황들은 일방적으로 주어지지만,
그 상황에 대한 프레임은 철저하게 우리 자신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더 나아가 최선의 프레임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격성의 최후 보루이자 도덕적 의무이다.
1. 의미 중심의 프레임 사고
가까운 미래나 현재의 지금도 늘 상위 수준으로 프레임 해야한다.
10년 후의 나 VS 내일의 나
2. 접근 프레임 견지
정주영 "해보기나 했어?"
하고 싶었지만 주저했던 일이 있다면 이제라도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
가정 형편때문에 가족 여행을 미루고 있다면, 지금 당장 돈이 적게드는 가까운 나들이라도 떠나는 것이 좋다.
자기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자.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새로운 일을 접했을 때 늘 접근의 프레임 견지하자.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을 때 경험하는 절대 겸손, 자기중심적 프레임을 깨고 나오는 용기, 과거에 대한 오해와 미래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는 지혜, 그리고 돈에 대한 잘못된 심리로부터의 기분좋은 해방
세상을 바라보는 개개인의 마음의 창을 점검하고 새로운 창을 갖추는 것이 삶이 우리에게 허용한 가장 큰 축복이자 의무라며
이 책은 마무리를 하게 된다.
Every Exit is an Entry Somewhere_Tom Stopp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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